- BL잡담 드라마
2반이희수 명작인줄 알았다
8화까진 나한테 인생드였음
멘컾이 삽질을해도 섭컾이 분량을 이겨먹어도
그게 풋풋했고
공감도됐고 첫사랑을 상기시켜주는 느낌이라
보면서 많이 설렜음.
근데 9화는 진짜 아닌것같음
난 이희수가 주찬영을 좋아한감정이 동경에 가깝다 생각했는데
그게 이렇게 풀일인가싶음
전형적으로 그래도 신인초짜작가구나하는게
절실히 보이는 화수였음
주찬영은 학창시절에 누구라도 한번쯤
게이든 여자든 간에 맘에품엇을 전형적인 동경남재질이고
사춘기 성장통에 혼란을 주는 요소로서
너무공감되는 캐릭터라 생각하지만
그게 정말 찐사랑은 아니었던것을 희수가 깨닫고
진짜 첫사랑을하며 한뼘성장하는이야기인줄알았는데
아니 제작진도 그렇게 틀을잡긴한거같은데
9화부턴 어떤이유에서든지간에
뇌절이맞음. 1화엔딩부터 희수가 주찬영한테
고백하는거막으려고 급발진했던 승원인데
이걸 이제와서 승원이가. 희수가좋아하는게
주찬영인걸 알았다는듯 표현하고 그로인해 또엇갈리는것같은
엔딩은 10부에 아무리 실타래를 풀거라고
알고있어도 불쾌하기까지한 지점임
차라리 승원과 희수가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축제를 통해 찬영에게 그동안좋아했었다란
말을터놓음으로써 인간으로 성장한다
이런코드라면 차라리 나았을것같음
솔직히 말하면 굳이 왜말하는가싶긴한데
현실에서는 죽어도안일어날일이지만
드라마니까하고 넘길수있음
근데 이부분이. 뭔가 성장보다는
보는사람들로하여금 불편한마음이 더 큰게 패착인것같음
모든걸 다. 알고도 두사람은. 변하지않는 베프다
이게 첫째누나서사끌고와서라도
하고싶은말이었나본데
난 내내 남주가고민하던게 승원이관련된고백이라 생각햇는데
찬영에게 비밀을터놓는것에대한 고민이었다는게
핀트가 나간느낌이라는거임
승원캐릭터가 왜있어야하는지조차 의문일지경임
남자가남자한테고백하는게
쉬운일도아닌데
고백하라며 부추기며 짜증까지내는 서브커플 둘 보는것도
선을넘어서 불쾌했음
지금 챙겨야되는건 찬영과 희수의 백년우정이아니라
승원과 희수의 진짜첫사랑 이부분인데
당근도 어설프게 걸쳐놓고
짝사랑 지유로 오해하게한거
거기에마지막까지 주찬영으로 낚는것까지
완벽한 설계실패임...
거기에 뭐가그리 중요하고 대단한비밀인지모르겟는데
지유가 썸머고 오디션준비한다
이게도대체뭔상관인지모르겠음
정작 남주는 내내 속앓이하면서 오해만하느라
성장코드는 있지도않음
하다못해 남주친구 목도리뜨면서 애인만들기에
둘째누나 이별얘기
첫째누나유학얘기
의대생형얘기 다챙기면서 왜
메인을안챙겨?
진짜너무화난다
지금까지 헤븐리에 돈 바친거 환불마려움
10부도 이지랄할거뻔하고
별얘기아닌거에 시간다잡아먹고
메인얘기10분도안나올거뻔해서
안보고싶을지경.